매일신문

선거구 조정 경북민심은…

13일 영주서 선거구획정에 대한 공청회 열릴 예정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성기)는 4.15 총선을 앞두고 인구 상하한선 변경에 따른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대상 지역의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13일 오전 11시부터 영주 동양대학교 인문사회과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국회 선거구 획정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대상지역은 영주.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 등 8개 시군이며 시장.군수와 의회의장, 정당대표, 총선 입후보 예정자, 시민단체 대표 등 대상 지역별로 10~15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100여분 동안 의견을 발표한다.

이날 국회측 인사로는 김성기 위원장과 행자위 이창희 수석전문위원 등 모두 7명이 참석하고 신문.방송 등 언론 대표 4명이 참석한다.

획정위가 이처럼 현지 여론 수렴에 들어간 것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선거구 획정 작업을 맡겨 놓아서는 게리맨더링이 될 우려가 높고 여야간에 공방이 이어져 결론을 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위원들에게 획정의 전권을 넘긴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획정위가 선거구 변화 예상 지역에 영주를 포함시킴으로써 현행 봉화.울진 선거구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봉화를 영주에 통합시키고 울진을 영덕.영양과 조합을 이루는 안이 유력하다는 것. 이 경우 보완이 필요한 군위.의성 선거구는 청송과 합쳐지는 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당초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봉화.울진 선거구에 영양을 합하고 의성.청송.영덕을 한 선거구로 묶는 대신 군위는 영천과 합치는 안이 검토되기도 해 13일 공청회를 거친 뒤 획정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사진 : 정치개혁특위 이재오(가운데)위원장과 위원들이 9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개정안 등 정치개혁관련 입법안을 처리한 뒤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mirag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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