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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인점 개점 앞두고 매장 고급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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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지역 백화점들이 매장 개편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장개편은 봄 시즌에 앞서 진행하는 관례적인 매장개편이지만 이번엔 특히 롯데백화점 상인점 개점을 앞두고 있어 개편 규모가 대대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 각 백화점들은 특성을 살리는 한편 매장 고급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봄 매장개편의 중심을 매장 고급화와 젊은 고객층을 위한 공간 확충을 중점에 뒀다. 대백프라자는 기존 9층 식당가를 '영타운' 매장으로 새단장해 18일 오픈한다. 이지 캐주얼과 스포티 캐주얼 등 의류매장과 미용실, 치과, 스킨케어룸 등 서비스공간이 결합된 영타운 매장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간이다. 또 고급화를 한층 강조, 잡화 매장엔 코치, 던힐 등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여성 및 남성 의류는 수입의류 브랜드를 보강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은 수성점과 강북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 수성점은 8월쯤 멀티플렉스 영화관(4관 850석 규모)과 복합 서적.음반매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북점은 고급 인테리어로 매장을 리뉴얼하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오픈하는 등 식품매장을 한층 강화했다. 동아쇼핑은 300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재개장하고 2월말 일부 브랜드를 보강할 계획이다. 정상 브랜드 매장이 공존하던 동아 아울렛은 아울렛 전문점으로 완전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일부 매장개편을 이미 마쳤다. 개점 1주년을 맞아 매출이 부진한 브랜드 31개를 철수해 전체 브랜드 수를 줄이는 대신 개별 매장 면적을 확대해 매장을 고급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상인점은 이미 대구지역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정기적인 매장개편의 의미와 함께 롯데 상인점을 견제하기 위해 매장개편의 규모가 커져,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롯데 상인점 개점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매장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동아 강북점 식품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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