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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서탑 해체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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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국보 112호 감은사지 서탑〈사진〉이 부분 해체된다.

또 감은사지 동, 서탑을 비롯, 불국사 석가탑과 다보탑 등 국보급 석탑 4기가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해체 여부가 결정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억5천만원을 들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뢰, 감은사지 서탑과 동탑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훼손상태가 심한 서탑의 경우 3층 옥개석까지 부분 해체한 뒤 전체 해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는 것.

경주시 박찬동 문화재시설담당은 "서탑은 지난 60년 보수 이후 처음으로 관리적 차원에서 실시하는 작업"이라며 "탑신의 풍화가 심하고 표면 석질이 박락현상을 보여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2000년 12월부터 2001년 9월까지 감은사지 석탑과 다보탑, 석가탑 등에 대해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들 석탑의 표면과 부재에 훼손이 심한데다 기울어짐 현상까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은사지 동탑은 96년과 97년에 걸쳐 해체복원을 했지만 부재가 워낙 오래돼 2002년 7월 동탑의 부재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긴급 보존처리에 나서는 등 문화재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경주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감은사지 서탑은 기존의 심한 풍화현상에다 매년 태풍과 강한 바다바람이 불어 부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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