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美.英 이은 3번째 규모 파병국"

AP, AF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3일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병동의안이 국

회를 통과하자 서울발 기사를 통해 전세계로 이를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파병안이 찬성 155, 반대 50표로 한국 국회를 통과했다고

파병안 가결 상황을 전하면서 이번 파병안 통과에 따라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어 3

번째 규모의 이라크 파병국이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특공대와 해병대가 포함될 이번 부대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주변

의 치안과 재건을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이라크 파병문제를 두고 양분돼 있었던 그동안의 국내 상황도

보도했다.

AFP통신도 이날 파병안이 통과된 즉시 긴급기사를 통해 이를 타전하면서, 국회

에서 파병안 표결이 이뤄지는 동안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600여명의 시위대가 국

회 밖에서 수천명의 경찰과 대치하면서 항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군의 파병은 4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해 보도했다.

이밖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라크에 파병될 한국군에는 적어도 800명의 전투

병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하는 등 주요 외신들은 파병안 국회통과 상황과 그동안의

국내 상황, 파병부대의 규모, 성격 등을 주요 기사로 타전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