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제 살리기 연구용역 왜 없나

*대구시의회 시정질문

▲정기조(鄭基祖) 의원=현재 대구 지하철은 1호선 운영만으로도 연간 400여억원의 운영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

2호선 개통 후에는 적자폭이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3호선을 현재 계획대로 건설한다면 향후 10년까지의 운영수지 적자만도 1조가 넘어 현재 재정능력으로는 착공 자체가 무리다.

기존 방식의 3호선을 고집하기보다 대안으로 2호지선을 먼저 건설해 이용률을 높이고 우리시의 도시규모에 맞게 대형지하철이 아닌 중형 지하철로 시공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

▲장경훈(張景勳) 의원=대구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기치 아래, 지역 산업현장을 누비면서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지역경제는 제대로 된 처방전 하나없이 발품만 판다고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건당 수백만원에서 수억원이 소요되는 수십 건의 연구용역 가운데 대구경제살리기에 관한 용역은 하나도 없다.

이는 '대구경제 살리기'를 위한 해법을 찾으려는 고민을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졸속처방이 아닌 대구경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제대로 된 처방전을 갖고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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