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1주년이 며칠 남지않았는데도 추모묘역 조성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으면서 일부 유족들이 유해 개별 안장에 나서고 있다.
지하철참사 희생자 임미선(41.여)씨 등 3명의 유해가 13일 오전 가족들에 의해 경북 칠곡군 대구시립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이들 유족은 "사고 1년이 다 되도록 추모묘역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고, 망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돼 개별안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묘역 조성사업은 희생자 유족단체 등과 대구시가 그간 10여차례 협의를 했으나 묘역부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대구 수성구 삼덕동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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