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불화가 잦던 30대 주부가 여행을 다녀온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인 남편 이모(35.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평소 우울증을 보이던 부인 한모(33)씨가 2박3일간 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이틀 후인 15일 오전 10시40분쯤 "서울인데 경주가는 버스를 탔고, 오후 1시30분 경에 도착한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것.
경찰은 평소 한씨가 컴퓨터 채팅 등으로 남편과 잦은 불화를 겪어 왔다는 말에 따라 일단 한씨 주변에 대한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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