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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에 '사방(砂防) 기념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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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해안가에 국내 최초의 '사방(砂防)기념공원'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71억원(국비 70%)을 들여 '영일사방사업 준공기념비'가 있는 흥해읍 오도리 일대 15ha에 '사방 기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5월쯤 '사방기념공원 조성 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 연말쯤 착공이 가능할 전망.

사방기념공원에는 공정별 사방시설을 전시한 사방기념관(전시실)을 비롯해 국내 주요 사방사업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역사적 시설물, 전망대, 휴게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포항시청 도시녹지과 금창식담당은 "포항지역 해안가 사방사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진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역 일부 환경단체는 "공원조성지 인근 해안가 산림이 수년전 대형산불로 모두 불에 타 흉측하게 변한 곳인 만큼 사업지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곳에는 경북도가 지난 73년부터 7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방풍 및 조림을 위해 소나무 묘목 2천400만 그루를 심는 등 녹화(조림)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박정희 대통령 방문을 기념해 '영일사방준공 기념비'를 세웠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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