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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표 공천 내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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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상임중앙위원의 '최후통첩 기자회견'에 대해 조순형(趙舜衡)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건 폭탄선언을 함으로써 당 내분 사태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추 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의 요구사항을 전면 거부하는 한편 박상천.정균환(朴相千.鄭均桓) 의원의 공천 배제에 대해선 '불가' 입장을 밝혔다.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과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도 재신임하는 등 사실상 추 위원의 '통첩'을 전면 무시해버렸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논란이 돼 온 인사들의 공천 문제까지 서둘러 마무리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과시했다. 서울 출마를 선언했던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에 대해선 고향(전남 무안.신안)으로의 유턴을, 김민석 전 의원에겐 복당과 공천(서울 영등포갑)을 허용하고 김경재(金景梓) 상임중앙위원에겐 조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을 내줬다.

이같은 조 대표의 정면승부는 내분 사태의 조기종결 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이상 소장파들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추 의원과 소장파들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탈당까지도 결행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당 내분 사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추 의원측은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소장파로 분류되는 송훈석(宋勳錫) 의원은 "중도적 입장에 서야 할 대표가 개혁적.중도적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반대 주장을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발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사진 : 25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조순형 대표가 당내분 사태와 관련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쓴소리를 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mirag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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