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하산 역풍도 고려해 공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문수(金文洙)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5일 마무리된 대구.경북지역 공천과 관련, "국민들의 정치개혁과 변화에 대한 요구에는 흡족치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낙하산 공천에 대한 역풍까지도 감안, 공천자를 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대구.경북이 근대화의 시발점이자 국가발전의 중심동력인 점을 감안, 단순한 지역 개념을 떠나 전국적 인물을 배출해야 한다는 점을 공천 컨셉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지역의 낙하산 논란과 관련, "출향인사를 무조건 낙하산이라 한다면 지방의 인재풀을 스스로 제한하는 격이다. 여론조사나 공천심사위 나름의 예측치, 즉 후보자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중심으로 공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호사 공천이 유독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 "야당이란 악조건과 탄압 속에서 자생력을 가지고 뛸 수 있는 직종은 그나마 변호사뿐이다.

또 고위직 관료를 영입키 위해 교섭노력을 했지만 막판에 협박을 받고 포기했고, 기업출신 인사도 자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이 결국 무산된 것과 관련,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수긍한다"며 "그러나 임대윤 전 동구청장의 탈당이 대구.경북지역 경선구도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 경선이 기존 정치인이나 지구당위원장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와 경쟁력 있는 신인이 기피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