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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봉사를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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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때 도와준 은혜를 갚아야죠".

지난해 태풍 '매미'로 엄청난 수해를 입고 전국적인 수해복구 봉사활동 및 성금품 지원 등에 힘입은 달성군 지역주민들이 최근 폭설로 시름에 잠긴 피해지역을 찾아 보은(報恩)의 봉사활동에 나선다.

달성군청 직원 40여명은 10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 일대에 폭설피해를 입은 농가 등을 방문, 축사와 비닐하우스세우기 등 설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이날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일으켜 세우고 도로 변에 쌓인 눈을 치우는 등 복구작업에 땀을 쏟은 것.

이상주 달성군 행정관리국장은 "지난해 태풍 '매미' 때 전국에서 수재의연금을 보내 주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재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3월의 유례 없는 폭설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달성군 자원봉사협의회 일반자원봉사자들과 대학생 등 100여명도 11일과 13일 충북 청원에서 피해복구 일손돕기를 펴기로 했다.

현풍면 새마을지도자 남.여 협의회원 100여명 역시 오는 12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피해지역을 찾아 눈치우기와 비닐하우스 세우기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현풍면 새마을지도자 도해성 협의회장은 "지난해 태풍 피해 때 충남 서산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많은 도움을 줬다"며 "서산지역에 도움을 주려고 연락을 했으나 아직 눈이 치워지지 않아 둔산지역에 먼저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복 달성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폭설 피해지역 자원봉사 활동을 40여 소속 회원단체를 상대로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성금품 모금운동 등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 밝히는 등 달성군민들의 보은 봉사활동은 폭설피해 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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