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詩와 함께 하는 오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람들은 그것을

나의 짐이라 한다

보기만 그렇지, 짐은 무슨 짐

실상 그것은 내가

등에 지고 가는 큰 짐이라

나의 등짐은 모양이 없다

다만 무게가 있을 뿐이다.

-이형기 '등짐' 부분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게 되는데 그 중에서 어릴 때가 가장 순수하고 깨끗하고 또 홀가분할 때가 아닌가 한다.

유치원이라는 곳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들의 삶에는 짐이 하나둘 더해진다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짐은 더 무거워지고 사람과의 관계가 넓을수록 인연의 짐은 자꾸만 커질 뿐이다.

그런데 이 짐은 보이지 않는다.

어깨가 숙여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으로 짐작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그 무게가 너무 힘겹다고 말할 수도 없을 지경이 되어버렸다.

서정윤(시인.영신고 교사)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선거 선언을 촉구하며, 6·3 지방선거에서의 부정선거 참사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선관위 책...
대구경북 경제는 장기 침체 속에 반도체 산업의 호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5조4천억...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가변축을 장착한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의 안전 점검을 연 1회 실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며, 이는 지난해 경부고속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