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동무' 감독 조진규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넉넉잡아 400만 명의 배꼽은 확실하게 빼놓을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 8일 고향 대구를 방문한 조진규(45.사진) 감독은 새 영화 '어깨동무'에 대한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01년 520만 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한 '조폭 마누라'를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은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서일까.
"사실 그때는 공동제작자인 서세원과 신은경 이름에 파묻혔지요. 조금은 섭섭했지만 내가 처음 만든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줬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안이 됐지요".
조폭 코미디물의 결정판인 '조폭 마누라'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영화인 '어깨동무'에서도 조 감독은 새로운 시도를 했다.
검증을 거치지 않은 가수 이성진을 주연으로 발탁하는 등 모험을 한 것. "사람들은 위험한 모험이라고 치부했지만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지난해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이성진의 가능성을 보았지요. 촬영을 하면서도 유동근, 이문식 같은 베테랑에 전혀 밀리지 않더군요".
관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물을 계속 만들고 싶다는 조 감독은 "차기작은 북한 가족의 남한 탈출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드라마"라고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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