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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유흥업소 단속 대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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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흥업소의 단속은 여자 경찰이 담당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남자 경찰관들이 금품을 받고 성 상납을 받는 일이 끊이지 않아서라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부패에 빠져들 가능성이 낮고 성 상납을 받을 일이 없으니 그 취지 자체는 납득이 간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데도 아닌 유흥업소, 향락업소이기 때문에 과연 실효성 측면에서는 잘한 조치인지, 비난여론이 들끓으니까 즉흥적으로 내놓은 탁상공론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국민들이 아는 바로는 유흥업소는 조폭과 주먹 패거리들이 힘을 휘두르는 곳이다.

여기서 남자 경관들보다 육체적 물리력이 약하고 활동에 제약을 받는 여경이 제 역할을 해줄지 의문이다.

또 여경이라고 해서 금전적 뇌물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제안하기로는 업소 단속은 경찰이나 소방서가 단독으로 하지 말고 시, 군, 구청 직원들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옳을 듯 싶다.

전문가들도 이런 방안을 권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같은 합동단속이 그래도 현실성있는 대안일 걸로 본다.

김정수(대구시 관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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