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엿새째 하락하며 지수 860선마저 붕괴됐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1 포인트 하락한 866.72로 출
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돼 오전 10시 현재 10.46 포인트(1.20%) 떨어진
859.47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테러가 알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대통령 탄핵안을 둘러싼 정국 불안이 심화되는 등 '내우외환'이 겹치면서 외국인 순
매수 전환에도 불구,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629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사자'에 나섰고 개인도 132억원을 순
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436억원) 속에 670억원의 매도 우위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철강, 은행, 증권업종이 2%
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총을 맞은 SK는 소버린과의 표대결에서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로 전환, 52만원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
다.
국민은행과 POSCO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KT도 1%대의
내림세다.
한국전력은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7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460개에 달하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테러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반등 기회
를 상실한데다 내부적으로도 탄핵정국이 야기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약세장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 증시가 하락세를 멈춰야 국내 증시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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