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배구 KT&G가 V투어 2004 6차대회(부산)에서 약체 LG정유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T&G는 12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신인 지정희(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손현(14점)이 분전한 LG정유를 3-0(25-16 25-22 25-23)으로 눌렀다.
2승1패로 종합승점 22를 확보한 KT&G는 흥국생명(승점 11)이 남은 현대건설전에서 이기더라도 승점에서 앞서 3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LG정유는 1승23패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KT&G는 지정희와 베테랑 최광희(15점), 최장신(191㎝) 센터 김세영(12점.블로킹 3개), 레프트 임효숙(12점) 등 주전 4명이 골고루 활약해 낙승했다.
지정희는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김민지(LG정유)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5차대회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신인왕 자리를 예약했다.
여자부 최강 현대건설은 베테랑 구민정(26점), 장소연(15점)의 변함없는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에 3-1(17-25 25-20 25-14 25-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2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주전 레프트 윤혜숙이 부상으로 실려나간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어이없이 내줬으나 '조커' 이선주(12점)가 공백을 메우며 전세를 뒤집고 4세트 9-12로 뒤지던 고비에서 구민정, 장소연이 스파이크 5개를 연달아 꽂아 승부를 갈랐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 한세트를 빼앗는데 만족해야 했다.(연합뉴스)
◆12일 전적
△여자부
KT&G(2승1패) 3-0 LG정유(4패)
현대건설(3승) 3-1 도로공사(2승1패)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