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국이며 내부적으로는 킬링필드라는 내전의 혼란을 겪으면서 많은 물질적 심리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캄보디아 국민들과 같이 아픔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국경없는 외교전령사 NGO인 대구산업정보대학 정두진(47.비즈니스정보계열) 교수가 최근 컴퓨터와 의약품을 기증한 공로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정 교수는 "여러해 동안의 내전으로 피폐한 캄보디아 국민들을 많이 도와주지 못한 것을 늘 안타깝게 여겼다"며 "민간단체 차원에서 작으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정 교수가 한국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1992년 정식으로 유엔의 세계사회복지사단법인 NGO로 가입된 'Lamp for Mercy'.
'자비의 등불'이라는 의미로 캄보디아 현지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한국지회에는 100여명이 몸담고 있다.
10년여간 국제 봉사활동을 펼쳐온 한국지회는 한국자연의약총연합회와 연계해 정부와 대학, 한의사와 여성단체 등 여러 단체로부터 컴퓨터와 의약품 등을 기증받아 매년 3, 4회에 걸쳐 보내주고 있다.
지금까지 보낸 기자재와 의약물품만 해도 컴퓨터 200여대, 노트북 3대, 빔프로젝트 1개, 마이신 종류의 의약품.의족 200개 등이며.현지 의료봉사활동도 실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보낸 각종 컴퓨터는 캄보디아 군인들의 교육용 기자재로 쓰이거나 국민들의 무료 IT교육사업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내년에는 캄보디아 시엠립시의 앙코르와트에서 첫 세계 불우이웃돕기 기금모금 행사를 세계 전.현직 대통령 영부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합니다.
다음에는 북한에서도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정 교수는 대구지하철참사 100일 국민추모음악회 추진위원으로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고취와 모금운동을 추진했으며, 현재 한국이벤트학회 회장과 (사)국제이벤트프로모션협회 이사직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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