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덕구계곡에 새로운 관광 명물이 등장한다.
울진군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수로 유명한 덕구온천 원탕이 있는 덕구계곡에 올 9월까지 예산 2억여원을 들여 발을 담가 씻을 수 있는 세족장(洗足場)과 함께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군은 우선 1980년대에 설치된 집수조와 옛 목욕탕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름 4m의 세족장과 높이 1m, 지름 2.5m의 세수장을 설치한다.
자연용출되는 온천공 보호를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촬영장도 마련한다.
또 옛 목욕탕 맞은 편에 있는 산신각을 그대로 보존하는 한편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하천에 징검다리와 등나무 의자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세족장 등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작년말 12억5천여만원을 들여 설치한 지구촌 유명다리 모형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수 군수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세수와 족욕(足浴)만 허용할 계획"이라며 "세계 유명다리와 함께 세족장이 마련되면 덕구계곡이 관광 울진의 새 명물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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