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분권혁신협의회가 모두 6천477억원 규모의 IT(정보기술), 한방, 부품소재, 문화콘텐츠 관련 4개 사업을 초광역 공동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분권혁신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의 지역혁신 사업계획 심의기구인 초광역 '지역혁신협의회'로 발전시키기로 이미 합의한 만큼, 이번 대구경북분권혁신협의회의 공동사업 선정은 향후 시.도간 협력사업의 근간을 이룰 전망이다.
대구경북분권혁신협의회 관계자는 17일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과 경북도의 경북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을 종합 검토해 시, 도가 서로 협력해 함께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을 묶어 공동사업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전문가들은 대구경북분권혁신협의회에서 선정한 4개 공동사업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시, 도의 합의에 의해 법적 행정적 뒷받침을 받는데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등에 의해 예산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구체적인 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지역산업 발전과 관련한 지방대학의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NURI: 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 프로젝트의 선정과 추진에도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분야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과 누리 사업 모두 지역혁신체제(RIS) 구축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각 시, 도의 지역혁신 계획안에 포함된 사업과 예산 규모 등에 대해 중앙정부의 조율작업이 남아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 규모가 확정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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