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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표밭현장을 가다-포항 남.울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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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13대에서 16대까지 12년간 큰 풍파없이 지켜온 곳이다.

여기에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지방자치비서관을 지낸 박기환(朴基煥) 초대 민선 포항시장이 열린우리당 간판을 내걸고 이 총장에 도전한다.

두 사람으로서는 첫 대결이다.

박 전 시장이 14대 총선에서는 포항시에서 나왔고 그밖에는 단체장 선거에만 주력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경북도지부장을 맡고 있어 정면 대결의 결과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은 낙승을 장담하지만 열린우리당에서 이 곳을 전략지역으로 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총장은 비록 세대교체나 물갈이 욕구가 있다고 해도 또 탄핵에 따른 역풍이 만만치 않다고 해도 워낙 터를 강하게 다져 놓아 '이변'은 없을 것으로 믿고 있다.

또 한나라당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의 친 형이라는 점에서 이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박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안팎의 여건이 좋아서 95년 6.27 지방선거 승리의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서 탓에 고전을 예상했던 박 전 시장은 시장 관록에다 뜻하지 않은 탄핵 역풍이 순(順)효과를 내고 있어 이 분위기를 조금만 더 끌고 나갈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두 사람간 대결구도에 각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표를 잠식할 것으로 보이는 무소속의 김형태(金亨泰) 후보와 민주당 김병구(金丙九) 후보의 선전 여부도 주목거리다.

김형태 후보는 '타도 이상득'을 내세우며 젊고 참신한 전문적이고 국제적 안목까지 갖춘 대안으로 자신을 선전했다.

김 후보측은 또한 자체 조사 결과는 물갈이 흐름으로 선두권 진입의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김병구 후보는 13대총선부터 줄곧 출마, 낙선했다는 동정론이 물갈이 흐름과 합쳐져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40대인 서인만(徐仁萬)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장을 공천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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