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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미군기지 반환운동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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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정상 부근에 방치된 미군 통신기지를 되돌려받자는 운동이 탄력을 얻고 있다.

미군은 지난 1953년 금오산 현월봉(해발 976m) 일대에 통신기지를 설치했으며 1991년 무인통신기지로 전환하면서 상주 병력을 철수시켰다.

그러나 사무실, 숙소, 식당, 탄약창고, 초소, 유류탱크, 소각장 등 시설물을 그대로 방치해 금오산의 흉물이 되고 있다.

이에 구미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기지 반환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구미시의원 20여 명도 지난 16일 미군 통신기지 현장을 방문, 실태를 살펴본 뒤 이어 18일 제8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미군통신기지 미사용 부지반환 촉구결의문'을 채택했다.

구미시의회는 금오산을 공유하는 김천시의회와 칠곡군의회에도 협조공문을 보냈다.

구미시의회는 미군 측이 점유하고 있는 금오산 정상부근 6천832평 가운데 최소한의 면적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반환하고, 방치 시설물의 철거 및 원상복구, 산 정상의 미군 통신탑 이전 등을 요구했다.

국방부와 미군은 이와 관련 "조만간 구미시, 국방부, 미군이 참여하는 3자 실무협의회를 갖고 반환부지 면적과 철탑 이전 비용부담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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