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단체, 주말 반탄핵.반전집회 추진

20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대대적인 촛불집회와 이라크

전쟁 1주년을 맞아 대규모 반전 집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탄핵무효 부패정치청산 범국민 행동(탄핵무효 국민행동)은 2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대구,부산,광주 등 국내외 40여곳에서 '탄핵무효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100만인 대회'를 개최한다.

탄핵무효 국민행동은 광화문 촛불행사에 30만명이 모이는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

로 50만명 규모의 대대적인 촛불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인터넷 현장 생중계를 통해 '사이버 대회' 참가자 50만명을 이끌어 내 탄핵

무효.민주주의 수호 100만인 대회를 치러낸다는 방침이다.

탄핵무효 국민행동은 가족.친구,연인 등 일반시민이 자발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

록 유명 연예인을 대거 초청해 '문화행사'의 취지를 살릴 예정이다.

신해철,안치환,조PD,BMK 등 유명 가수를 비롯해 우리나라, 이정열 등 민중가수

등이 대거 출연하고 촛불집회장의 주제가로 떠오른 '너흰 아니야', '헌법 제1조' 등

을 작사.작곡한 윤민석씨도 신곡을 선보인다.

범국민행동측은 또 '깜짝놀랄 만한 사람'을 촛불행사에 등장시키겠다고 공언해

가수 서태지, 윤도현 밴드를 비롯해 도올 김용옥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탄핵무효' '민주수호'라고 적힌 대형천 날리기, 촛불

파도타기 등 대형 퍼포먼스와 주부.직장인.영화배우 등의 자유발언, 탄핵가결시점

부터 촛불행사의 전 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 등이 예정돼 있다.

100만인 촛불행사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대학로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 1주년

전세계 반전행동' 집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광화문 교보문고 소공원 앞까지 2개 차

로를 이용해 행진한 뒤 탄핵무효 촛불행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3천여명도 광운대에서 오전 11시 '한총련

제12기 출범 선언대회'를 갖고 반전집회와 촛불행사에 참석한다.

경찰은 주말 도심에서 반전집회, 촛불행사, 한총련 출범선언식이 잇따라 열림에

따라 행사장 주변과 미 대사관 등 주요 시설에 모두 88개 중대, 9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또 광화문 촛불행사와 반전집회로 도심권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주

요 교차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 437명을 증가배치하는 한편, 교통방

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관련기사--==>野 '탄핵규탄 촛불시위' 성토

==>

每日新聞 17대총선사이트-'4.15 신정치를 향해'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