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이 환영회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대학가는 신입생 환영회로 떠들썩한데 아쉽게도 새내기 한둘은 캠퍼스의 낭만을 맛보지도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신입생때 선배들이 따라주는 폭탄주를 마시다가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고교 3년을 입시 스트레스와 싸우며 대학만을 바라보며 생활한 신입생들에게 대학은 자유와 진리가 숨쉬는 곳으로 생각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입학해서는 선배들의 술잔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가 아쉽기만 하다.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들어갔던 아들 딸들이 술에 찌들어 귀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마음은 어떠할 것인가.
선배가 주는 술은 다 마셔야만 한다는 주법은 잘못된 것이다.
대학 선배들은 환영회에서 후배의 입학을 격려하고 대학생활에 대해 조언해 주었으면 한다.
신입생 환영회를 유익하고 건전한 정보 교류의 자리로 만들었으면 한다.
강순일(영천시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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