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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방콕선 새우만 먹어도 본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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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라는 일식 전문 뷔페식당은 내가 뽑은 태국음식 베스트 3이다.

방콕 시내에 수쿰빗 등 5개의 지점이 있다.

가격은 태국의 물가치곤 좀 비싼 편. 입장 시간에 따라 약간 다른데 보통 1인당 500바트 (약 1만5천원)내외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메뉴는 회, 초밥, 왕새우 등이고 즉석에서 철판에 구워주는 연어.꼬치.스테이크 등도 일품이다.

이외에도 딤섬.김치.열대과일.아이스크림.음료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왕새우만 실컷 먹어도 본전 생각은 쑥 들어간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는 인터넷(www.oishirestaurant.com)을 참고하면 된다.

이곳 음식에 반한 나머지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다 직원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사진촬영을 금지한단다.

태국음식 베스트 4는 각종 '꿍(새우라는 뜻의 태국어)' 요리. 내 생각으로는 태국에서 가장 흔한 것이 새우인 것 같다.

그것도 왕새우로. 그만큼 태국에서 왕새우는 흔하고 싼 음식이다.

방콕 시내 곳곳엔 대형 실내 새우양식장 및 음식점이 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음식을 시켜먹는 방법은 무척 간단하다.

새우를 넣은 대형 양식장에서 낚싯대를 이용해 새우를 잡는다.

쉽게 말해 가둬놓은 새우를 누가누가 건지나, 뭐 그런 식이다.

잡은 새우를 망에 담아 낚시가 끝 날 때까지 보관해놓고 원하는 대로 요리를 주문해 먹으면 된다.

요리의 종류도 다양했다.

보통 한국인들은 소금을 뿌린 새우를 불에 구워먹거나 볶음밥으로 먹는다.

또 '또ㅁ얌꿍'같은 태국식 찌개를 끓이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맛있다고 느낀 것은 '꿍팟퐁거리(꿍은 새우, 팟은 볶다, 퐁은 가루, 거리는 카레를 의미)'. 한국말로 옮기면 '새우카레볶음'정도 될까. 먹기 좋게 새우를 반으로 잘라 새우의 순살 위에 얹은 카레 양념과 함께 먹는다.

이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이 그만이다.

태국 음식 베스트 5는 태국식 팬케이크인 '로띠'. 얇은 밀가루 반죽에 원하는 과일이나 참치 등을 얹어 밀가루 반죽으로 싼 다음, 팬케이크 위에 초코시럽을 뿌린 음식인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

먹어본 것 중에는 바나나와 초코시럽을 넣은 것이 최고였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600원 정도. 맛과 가격 모두 대만족이다.

요즘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찾는 '꿰띠오(태국식 쌀국수)'도 꼭 추천하고 싶다.

여행칼럼니스트 blog.hanafos.com/eiff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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