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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는 옮겨도 "소방방재청은 못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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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의 대구 유치가 사실상 무산될 것 같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행정자치부 산하에 신설키로 한 기관.

대구시는 소방방재청의 유치를 위해 몇몇 지자체와 경합을 벌여왔는데 최근 정부는 소방방재청을 서울에 두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한 사무실 임대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방방재청이 국가재난을 관리하고 관련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위해서는 중앙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내세워 지방 설치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방재청 사무실을 서울에서 임대한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등 방재청의 대구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간 듯한 분위기"라며 "방재청 유치 대신 방재연구소 유치 등으로 방향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행정자치부의 외청인 소방방재청을 신설키로 했는데 대구시도 이에 부응, 방재청의 유치 노력과 함께 안전도시로서의 도약과 '안전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방재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화원유원지내 27만평에 700억원을 들인 방재테마공원, 달성군 옥포면 일대 69만평에는 방재산업단지 조성을 각각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대구에서 국제소방안전엑스포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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