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일 2억여원을 빌려준 뒤 채무자를 위협해 14억원 상당의 땅을 빼앗은 혐의로 건설업자 김모(46.대구 달서구 상인동)씨와 팔달파 조직폭력배 서모(35)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건축업자인 강모(40.대구 달서구 용산동)씨에게 지난해 돈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지난 1월30일 강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폭행한 뒤 강씨 소유의 빌라 부지(대구 달서구) 800여평을 강제로 등기이전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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