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성이 돋보이는 두 전시회가 대구에서 나란히 선보인다.
이현갤러리(053-428-2234)가 시리즈로 마련한 '빛-사유의 재생Ⅱ'(~12일)와 동아갤러리(053-320-3503)가 준비한 '그리기의 네 가지 층위 Ⅲ'(~13일)이 그것이다.
류재하.정안수가 마련한 '빛-사유의 재생'전은 영상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 경북대 미술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류재하는 철제 솥뚜껑과 영상의 결합 등을 통해 옛날 이야기, 설화, 신화 등을 그려내고 있다.
각종 오브제(입체적 물건)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와 상상의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정안수는 전시장 벽면에 설치한 상자에 영상을 비춰 공간과 영상의 묘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인간 신체의 일부분이 변형과 왜곡을 거쳐 비현실적, 성적 영상으로 재생되고 있다.
'그리기의 네 가지 층위전'에서는 구수진 권기주 박병우 홍찬근 등 4명의 젊은 작가가 녹슨 구리와 고철, 이쑤시개와 종이컵 등 각종 오브제를 활용해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오브제의 상징성과 조형성을 통해 현대인의 자아와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는 실험적인 전시회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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