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양읍 우방2차 아파트 주민들이 7일 시청을 항의방문해 상습 침수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아파트 주민 80여명은 "태풍 '매미'와 '루사' 당시 배수시설이 재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하양문화회관 위쪽에서 흘러내린 비와 금호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물이 역류, 아파트 지하상가와 주차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대책 마련이 없으면 올해도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89년 11월 이 아파트가 준공된 이후 4차례 이상 비 피해를 입었다며 △배수펌프장 설치 △재해위험지구 지정에 따른 재건축 허가 등의 요구를 했다.
이에 대해 시는 아파트 부근의 배수시설은 6, 7월쯤 보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재정비시 배수펌프장 설치 여부를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건축 문제는 관계규정상 준공된지 20년이 지난 노후건물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거친 뒤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여러 사항을 검토해 결정하겠다 답변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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