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소속 후보 '자해소동' 무위로

총선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폭탄선언과 함께 자해 하겠다"고 밝혔던 대구 북구 을에 출마한 무소속 조시대(41. 첨단도시개혁연구소 소장) 후보의 '자해 소동'은 경찰의 제지로 사고 없이 끝이 났다.

8일 낮 12시 금호케이블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조 후보는"한나라와 열린우리당이 기득권만 챙기기 위해 무소속을 탄압하고 있다"며"공영방송에서 무소속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국민을 탄압하는 것으로, 이런 정당의 후보들과 같이 토론회를 할 수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후 토론장을 일어섰다. 방송국 앞에서 흉기가 든 것으로 보이는 참모의 가방을 건네받으려는 순간 경찰이 제지, 30여분간의 몸싸움 끝에 결국 '자해 소동'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조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공중파 TV 대담토론회에서 배제되는 것에 항의해 이날 CBS 대구방송 등이 주관하는 총선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자해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날 합동 토론회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안택수(한), 최경순(민) 배기찬(우)후보 등 조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가 참석해 무사히 치러졌다. (imaeil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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