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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제언-'후보자 진단'하고 투표 꼭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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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금품이나 음식물 제공 사례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과거의 선거풍토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제 희망의 정치를 위해서는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후보자들의 정보를 찾아 비교한 다음 그 중에서 적임자를 골라내는 능동적 선택이 필요할 때이다.

이러한 취지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가 각 가정에 도달되는 4월 12일을 '후보자 진단의 날'로 정하고 후보자 바로 알기와 투표 참여 홍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좋은 상품을 사려면 제품 안내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듯이 좋은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정보 공개자료를 꼭 살펴봐야 한다.

따져보지 않는 충동구매가 소비자의 책임이듯 선거에서의 잘못된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유권자의 책임이다.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어",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라고 생각하면서 따져보지도 않고 찍는다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후유증은 오래 간다.

좀더 나은 후보자를 찾기 위한 '후보자 진단의 날'. 이는 바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함께 고민하는 날이다. 편견을 버리고 옥석을 찾을 수 있는 기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후보자 정보 공개자료를 펼쳐 보자. 목청껏 외치는 건전한 비판도 투표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아무리 좋은 비판이라도 확실한 투표보다 더 강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마음에 꼭 드는 후보가 없다한들 기권할 수야 있겠는가. 최선이 아니면 차선에라도 투표는 꼭 해야 한다. 기권하면 원하지 않는 후보자의 당선을 도와주게 된다. 두장의 투표용지를 받는 이번 선거에 투표하면 권리 행사도 두배, 희망도 두배이다.

4월 15일은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날이다. 한 장은 좋은 후보에, 또 한 장은 지지정당에 꼭 찍자. 유권자의 희망이 담긴 투표가 건강한 정치로 되돌아온다.

김덕진(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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