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13일 유명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가 포함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SK텔레콤 티원(T1)'을 창단했다.
T1팀은 주훈 감독과 성상훈 코치, 임요환.최연성.박용욱.김성제.김현진.이창훈 선수 등 프로게이머 6명과 연습생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의 연봉은 총 5억여원으로 이중 임 선수의 연봉은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으나 역대 최고 액수라고 SK텔레콤 관계자는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게이머 연봉 최고액은 'KTF 매직엔스'팀 강 민 선수의 1억1천만원이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단식에서 임 선수는 "최고의 대우를 받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 "그러나 야구.축구같은 스포츠에 비해서는 여전히 적기 때문에 자만에 빠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해 연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 선수는 최근의 성적 부진에 대해 "그간 팀이 소속사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는데 이제 게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요새 게임도 잘 되고 있어 곧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이름에 대해 SK텔레콤은 유일무이한 최고의 팀이라는 '더원(The One)'과 팀워크를 우선으로 하는 첫번째 팀이라는 의미의 '팀퍼스트(Team 1st)' 등의 의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연간 20억원을 투입, 전용 합숙소와 차량을 지급하고 전지훈련, 유명선수 스카우트, 유망선수 발굴 등 대대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T1팀을 국내 최고의 프로게임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프로게임에 뛰어듦에 따라 이미 KTF 매직엔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KTF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규모 기업들이 주로 후원했던 프로게임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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