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9시40분쯤 영천시 본촌동 경부고속도로(부산기점 95.7㎞지점)에서 서울쪽으로 향하던 권모(40)씨의 5t 카고 화물차가 앞서 가던 조모(48)씨의 1t 봉고차량을 뒤에서 추돌했다.
이 사고로 18ℓ짜리 시너 100여통을 싣고가던 1t 봉고차량에 불이 나 두 차량 운전사 모두 숨졌다.
경찰은 뒤에서 추돌한 5t화물차 운전사 권씨가 졸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들이 경주 서면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었고, 밤 11시20분쯤 사고지점에서 10㎞가량 떨어진 건천나들목 인근에서 15t 카고화물차량과 탱크로리차량 등이 3중 추돌을 일으켜 화물차 운전사 김모(52.부산시)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일대에는 밤새 10여건의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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