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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양미경, 사비 털어 김천노인들 공연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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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한상궁, 배역만큼 고운 선행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역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양미경씨가 악극 '미워도 다시 한번' 김천 공연에서 사비 400만원을 털어 지역의 홀몸 노인 등 200명에게 무료 관람을 주선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지난 17,18일 이틀간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미워도 다시 한번' 공연에서 주연배우를 맡았던 양미경씨는 공연에 앞서 사비로 입장권을 대량 구입,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어버이날 선물로 나눠준 것.

이날 무료관람한 노인들은 "한상궁 역을 할 때 착할 것이라 생각은 했었지만 직접 이렇게 만나서 손을 잡아보니 얼굴만큼이나 마음이 착한 효녀"라며 "공연에서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선행으로 두번씩이나 노인들을 감동시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양미경씨는 "그늘진 곳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공연 초청을 주선했다"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김천에서 노인들과 시간을 같이 한점, 그리고 이번 공연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김천시민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양미경씨를 비롯 여운계, 선우용녀, 이승철, 최정훈, 이인철 등 초호화 배우 30여명이 출연, 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경기 불황으로 심적 불안을 안고 사는 시민들의 얼어 붙은 가슴을 녹였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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