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더위야'.
때이른 무더위 덕분에 유통업체들이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선풍기, 빙과류, 맥주 등의 여름상품과 아웃도어 등의 나들이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일주일간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나 상승,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어컨을 찾는 고객도 늘어, 최근 2,3일간 전주에 비해 20~30% 주문량이 늘어났다.
전체 백화점 매출도 5% 상승해, 때이른 더위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대백프라자는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 여름용품 매출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처럼 여름 상품 특수가 일어나자 백화점측은 아웃도어 의류 알뜰 구매전, 여름 보양식품 구매전등 여름상품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선풍기도 예년보다 일찍 출시돼, 동아쇼핑의 경우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계절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로서는 매출 호조를 이끌어내는 때이른 더위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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