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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산면옥' 지난 3월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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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역사의 강산면옥이 지난 3월23일 국민은행 봉덕지점으로부터 당좌거래 정지를 당해 부도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측은 금융실명제에 따라 부도액수를 밝힐 수는 없으나 회생하기 어려운 상태로 채무정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최소한 수십억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 부진이 부도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산면옥은 6.25전쟁 1.4후퇴때 평양에서 피난온 실향민 출신 송익두, 원두일씨 부부가 1951년 대구 서문시장 솥점거리에서 개업한 이후 58년 현재의 중구 교동시장 이전, 60년 확장개업하면서 아들 송관백씨 부부를 거쳐 현재 손자인 송국도씨 부부가 3대째 가업을 이어왔다.

강산면옥은 창업자 송씨가 평양의 고향산천 특히, 대동강, 모란봉을 상징하는 의미로 지었으며 독특한 육수 맛을 바탕으로 한 정통평양식 냉면으로 인기를 모았다.

강산면옥은 그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서울 등에 20여개의 체인점을 두는 등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오는 6월과 8월에 부산에도 체인점을 낼 계획이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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