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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올림픽축구, 열렬한 환영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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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습니다. 속이 다 후련합니다."(인천공항에 마중나온 팬들)

"감사합니다. 팬들의 성원 덕분에 티켓을 따냈습니다. 본선에서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겠습니다."(김호곤호 태극전사들)

적지 중국 창샤에서 중국을 완파하고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베이징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귀국한 김호곤호 태극전사들은 꽃다발을 든 팬들의 환호성과 작렬하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도 직접 공항에 나와 김호곤 감독과 선수들의 손을 일일이 부여잡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 회장이 공항에서 대표팀을 맞은 것은 작년 6월 여자대표팀이 사상 처음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고 개선한 이후 처음이다.

김호곤 감독은 "국민의 성원 덕분에 이렇게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아테네에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전 선제골의 주인공 조재진(수원)과 549분 무실점의 거미손 골키퍼 김영광(전남), 올림픽팀의 주장 조병국(수원) 등 주축 선수들은 소녀 팬들에 둘러싸여 한참동안 사인을 계속하고 디지털카메라로 즉석 촬영을 하는 등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중국 단체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여행단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얼마만에 공항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축구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해외 원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마다 인천공항이 오늘 같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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