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릉도원'으로 떠나볼까

'사람이 태어나서 장지아끼에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白歲豈能稱老翁).

'장가계'와 '황석채'. 소위 무릉도원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제일의 관광명소다.

예일관광기획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무릉도원의 무대로 20일 탐방을 떠난다.

장가계(張家界)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첫 국립공원. 장가계와 천자산, 삭계곡 등 3개 풍경구로 구성된 장가계 국립공원은 면적이 264㎢에 달하며 지구의 기념물이라 불릴 정도로 협곡과 원시림, 호수와 기암괴석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공원 서북쪽에 위치한 천자산은 예전에는 특수계층만 보았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떠받치고 있고 사이사이로 깊은 계곡이 뻗쳐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계절과 시각에 따라 변화하는 자태는 보는 이들의 혼을 빼놓는다.

5㎞에 걸쳐 야생화 향기가 흩날린다는 십리화랑은 각양각색의 봉우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다.

삭계곡내의 보봉호는 인공호수로 무릉원의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또 300m 높이의 봉우리를 잇는 천하제일교가 눈길을 끄는 원가계는 구름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마저 안겨주고 길이 15㎞, 높이 160m인 황룡동굴에 들어서면 장대한 크기와 천태만상을 이룬 종유석들이 볼만하다.

금편계에는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이 군데군데 폭포를 이루고 희귀한 식물과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가 별천지에 온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동양에서 가장 높은 상하이 동방명주탑 전망대와 중국전통마사지 체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및 홍구공원 등의 관람도 포함돼 있다.

4박5일 89만원. 053)428-2400.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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