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MS 비상연락 '효과 만점'

문경시가 경북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설치한 SMS(Short Message Service.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시스템이 직원 비상소집과 민원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문경시가 통신실에 관련 서버를 구축, 올해부터 실용화하고 있다.

종전 직원 비상소집때는 연락수단을 주로 전화에 의존해 10 여명의 담당직원이 1인당 60여명에 일일히 직접 통화를 해야 돼 연락이 아예 닿지 않거나 '거북이 소집'이 되기 일쑤였다.

문경시는 이같은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SMS 시스템을 도입, 이전에는 600여명의 직원에 40분씩 걸리던 비상연락 통보 시간을 단 1분으로 단축했다.

실례로 지난달 11일 정오 문경시 가은읍 대야산 산불때 진화를 위해 1분 만에 전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렸고 이를 보고 대다수 직원이 현장에 도착, 신속한 진화작업을 펼 수 있었다.

문경시는 이를 취학아동 대상, 여권발급, 영유아 예방접종일 및 전염병발생 통보, 장애인 등록증 교부 공지 등 민원분야에도 활용해 신속한 민원정보 제공 매체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신실 김두희담당(44)은 "1인 1휴대전화 시대에 착안한 SMS 시스템 설치로 직원비상연락망 운영체계와 민원인 편의제공 업무에 혁신을 가져오게 됐다" 고 말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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