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은 11일 오전 영천호국원 현충관에서 유가족과 대구보훈청장, 대구경북 재향군인회, 참전용사, 군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을 가졌다.
50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와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무명고지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에 나서 완전유해 5구와 부분유해 21구, 유품 773점을 찾아냈었다.
이날 행사는 사단 군악대의 조악, 유해발굴 경과보고, 조사 낭독, 종교행사, 헌화 및 분향, 조총, 유해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 뒤 유해들은 대구 5지구 화장장(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화장 후 임시 봉안됐는데 다음달 말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에서 발굴된 '김학겸'(당시 6사단 소속)이라는 이름의 목도장 1점으로 병적부 등을 검토, 수소문 끝에 찾아낸 고인의 조카 김재정(55.경기도 양주시 율정동)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50사단은 오는 10월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와 강동면 양동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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