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행 남편 살해...시신 길에 버려

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남편을 목졸라 살해한뒤 시신을 길에 버린 혐의로 주부 강모(55.대구시 서구 평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6일 새벽 1시쯤 귀가한 남편 이모(60)씨가 폭언과 함께 심한 행패를 부리자 전기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한 뒤 택시를 불러 "남편이 아파서 쓰러졌다"면서 택시 기사를 속이고 시신과 함께 탔다는 것.

이후 김씨는 남편이 일하던 수성구 황금동의 아파트 공사장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서 내린뒤 사고사를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인도에 팽개쳐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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