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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악화 종합주가 120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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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며 720선으로 추락했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주말인 지난 14일보다 1.90 포인트가 떨어

진 766.56으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폭락세로 돌변, 39.48 포인트(5.14%)

가 하락한 728.98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인 데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매수세마저 실종돼 장중 한때 45 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72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고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폭락세를 보인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주가지수가 73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해 10월8일 722.76 이후 7개월 만에 처

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8억원과 42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사자'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천364억원)

속에 1천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11.07%나 폭락한 것을 비롯해 전기(-7.39%

%), 종이(-6.80%), 은행(-6.35%), 운수장비(-6.04%) 등이 두드러진 낙폭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6.82% 급락하며 45만8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국민은행도 8.20%나 폭

락했다.

또 LG전자(-10.18%), 신한지주(-9.24%), 현대차(-8.67%) 등도 급락한 가운데 PO

SCO(-0.38%), 한국전력(-1.03%), KT(-1.10%) 등은 폭락장에서도 비교적 선전했고 특

히 SK텔레콤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674개에 달했으나 오른 종목은 103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3억7천168만9천주, 거래대금은 2조8천4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

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특별한 악재가 없었고 매물도 많지 않았으나 매

수세가 실종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고 지적하고 "지지선으로 여겼던 750선이 너무

쉽게 무너짐에 따라 향후 장세를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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