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구 동구 입석동의 가정집에서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하다 붙잡힌 조직폭력배 임모(41)씨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가 다시 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망신.
임씨는 이날 낮12시쯤 14명의 남녀와 함께 도박하다 현장을 덮친 경찰에 잡혔는데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부탁, 흡연장소로 가다가 인근의 아파트로 달아난뒤 "30만원을 줄테니 숨겨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이때문에 경찰은 아파트 문을 사이에 두고 임씨와 30여분간 대치끝에 다시 쇠고랑을 채웠는데, 주민들은 인질극이 벌어진 것으로 잘못 알고 한동안 불안에 떨기도 했다고.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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