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와 '알렉산더' 등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서사액션극이 영화가에서 부흥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대작 '스팔타커스(Spartacus)'가 40여 년 만에 DVD로 선을 보인다.
기원전 73년부터 2년간 로마 제국을 뒤흔들었던 검투사 노예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커크 더글러스, 로렌스 올리비에, 진 시몬즈, 피터 유스티노프 등 명배우들을 내세워 1961년 미국 아카데미 4개 부문을 휩쓸었다.
1959년 찰턴 헤스턴 주연의 '벤허'가 아카데미 11개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는 했으나 작품성 면에서는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벤허'의 윌리엄 와일러 감독과 '스팔타커스'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비교해 제임스 모나코는 "'장인(匠人)'과 '작가' 영화의 차이를 볼 수 있는 최상의 예"라고 평하기도 했다.
개봉 당시 영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크라수스와 안토니우스의 동성애를 암시하는 장면이 잘린 채 184분으로 상영됐으나 최근에야 196분의 감독판으로 복구됐다.
스페셜 피처에는 진 시몬즈와 피터 유스티노프 인터뷰, 개봉 당시 뉴스 보도, 영화계와 정계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런던 시사회 광경, 검투사 양성학교의 미공개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출시 예정일 6월 11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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