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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견 벌써 여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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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이 짧은 장마 및 10년만의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당국의 예보로 시원한 여름 옷감인 풍기인견직이 벌써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풍기읍 등 영주지역 13개 인견직 업체와 20여개 의류업체들에 따르면 매년 이불, 내의, 남방, 여성복, 머플러, 넥타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생산, 연간 74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원인은 모시, 삼베 등 다른 여름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세탁기, 물빨래에도 제품이 훼손되지 않는 등 최근 들면서 다시 소비자들과 의류업체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식물성 자연섬유인 풍기인견은 땀 흡수가 빠르고 정전기가 없는 데다 촉감이 차고 상쾌해 '에어컨'섬유로 불리울 정도로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데는 그만이며 20-30대 등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풍기 인견은 1930년대에 북한에서 이주한 월남 주민들이 쪽닥 베틀 1, 2대로 펄프에서 추출한 인견사를 주원료로 한복 등의 속옷감 생산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의 풍기인견직으로 발전해 왔으며,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직물을 공급하는 전국 주요 생산지로 자리잡았다.

영주시는 매년 소백산철쭉제와 풍기인삼축제 등 지역 관광문화 축제때 마다 풍기인견 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있으며 영주지방산업단지와 상공회의소에다 인견직 홍보관을 꾸며두고 관광객들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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