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계성초등학교 권영훈(53.사진) 교사가 청소년 지도육성에 헌신적으로 애써 온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린 문화관광부 선정, 청소년육성 유공자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번 권 교사의 수상은 지난 1953년 청소년적십자단이 창설된 이래 대구지역 지도교사로는 가장 큰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 교사는 지난 1973년 경북 군위 의흥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부터 어린이 적십자 지도교사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초.중.고.대학생 등 청소년적십자 봉사활동에 평생을 보내고 있다.
농촌봉사활동과 무의촌 진료 등 복지혜택이 힘든 곳 봉사부터 지역 소외계층 돕기 등에 학생들 스스로 나서서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뜻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권 교사의 지도방침이자 바람이다.
이를 위해 권 교사는 청소년 지도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장학금조성과 자료개발, 국제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남측대표로 북한을 방문해 남쪽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마련한 우정의 선물을 전달하고 온 일도 있다.
권 교사는 "점점 이기주의화되는 사회에서 어린이 때부터 남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얻는다면 이 사회의 미래가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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