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대구지역 7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상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상당수 기업들이 올 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었다.
게다가 2006년 이후에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19.4%나 됐다.
기업자금사정 조사에서는 나쁘다고 대답한 업체의 비율(41.9%)이 좋다고 응답한 업체(9.5%)보다 4.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매출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상의는 분석했다.
지역 업체들의 36.9%가 건물.기계.설비 등 고정자본설비에 새로 투자되는 자금인 '설비투자자금'을 작년보다 늘렸다고 대답, 줄였다(26%)고 응답한 업체보다 조금 많았다.
변화없다고 대답한 업체는 37%로 시설투자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투자를 늘린 업체도 대다수가 전년도의 10% 미만이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한편 기업들의 56.9%가 중소기업 금융의 문제점으로 정책당국의 의지 및 지원 부족을 들었고 '지나친 담보대출의존'(31.9%), '직접금융시장 제약'(6.9%), '신용평가기관 부족'(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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