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럴때 가정에서는 어떻게

수험생들은 대개 자신의 슬럼프를 주위에 알리지 않고 혼자 삭힌다.

그러나 짜증을 잘 내고 말수가 적어지며 간섭을 극도로 싫어하는 등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정에서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가 있다.

이럴 때 학부모의 세심한 자세가 필요하다.

잔소리와 간섭은 학생을 소심하게 만들며, 이런 학생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기가 쉽다.

잘 할 때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주위의 도움이 진실로 요구되는 것이다.

학부모는 격려의 말과 애정어린 배려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극성스런 부모는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수험생보다 더 불안해하며 성적이 오를 때까지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수험생은 심리적 안정을 잃고 늘 불안해하며 매사에 자신을 잃게 된다.

위기 의식을 조장하면 수험생을 일시적으로 긴장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잠재 능력을 사장시키기 쉽다.

마음에 차지 않을수록 괜찮다고 격려하며 가만히 지켜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어른이든 아이든 칭찬과 격려를 받을 때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휘된다.

피로를 잊고 집중력을 갖게 된다.

천재를 만드는 최고의 비법은 칭찬과 격려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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