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월항면 장산리 폐기물 처리업체인 (주)세명산업개발의 공장 확장 추진에 반발해 온 인근 5개 마을 주민 300여명이 14일 이 회사에서 집단 행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사전환경성 조사를 위해 공장을 찾은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들에게 공장 확장 반대의견을 전달하고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폐기물 소각으로 각종 고통을 당했는데 공장을 2배로 확장하는 것은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들과 회사측간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현장 실태조사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전환경성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명산업은 현재의 3천500여평 공장 부지를 7천400여평으로 확장하기 위해 성주군에 산지전용허가를 신청,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성 검토협의가 진행중이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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