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 민속마을 두 곳이 향후 10년 동안 총 854억8천900만원이 투입돼 정비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포함해 제주 성읍민속마을, 고성 왕곡마을, 아산 외암마을 등 전국 5개 마을에 대한 '민속마을 보존활용 및 종합정비세부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양동마을의 경우 총 567억6천300만원을 투입해 문화재 원형정비, 마을 공동시설 및 기반시설 정비, 관람객 편의시설 조성 등 사업을 벌인다.
올 연말까지 마을공동 농기계보관창고를 건립하고, 공공가옥 11가구에 대해서는 보수정비한 뒤 장기적으로 작은 미술관, 도예관, 전통생활문화전시관, 문학관, 서당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마을주변 도로 교량 소하천 등을 정비하고, 전기 통신 급.배수 등 공동구와 배수펌프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회마을의 경우 모두 287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초가 이엉 잇기(307동), 퇴락.변형가옥 보수(147동), 마을 공동창고 건립, 마을 공용주차창 및 마을회관 건립 등 사업을 펼친다.
오는 2006년까지 소방관 대기소 1동과 차고 1동 등 소방지소 시설을 건립하고, 2007년까지 마을 안길 6㎞ 구간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하고 옛 모습을 복원할 계획이다.
오는 2005년까지 하회탈박물관 일대에 전통상가, 기념품판매점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구(舊) 풍남초교 부지에 전시관 영상관 휴식공간 등을 갖춰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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