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주 한화(22~24일)와 대구에서, 롯데(25~27일)와 사직에서 각각 경기를 갖는다.
4위에 올라 있는 삼성은 3위 한화와의 승패가 페넌트레이스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한화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올 시즌 팀 방어율에서 4.37로 한화(4.90)에 앞서 있다.
하지만 삼성은 팀 타율에서 0.275로 한화(0.281)에 밀리며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6패1무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한화 좌완 투수 김창훈, 송진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좌완 투수 징크스가 생겼고 한화의 새내기 투수 송창식에게도 승리를 헌납했다.
10연패 과정에서 한화와 SK에 각각 3연패와 2연패를 당한 삼성은 SK에게는 설욕(5월21일 이후 5승2패)을 했지만 한화에게는 아직 빚이 남아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이번 3연전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특히 한화 용병 데이비스가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삼성은 좋은 기회를 잡은 셈.
지난 주 현대와 두산을 맞아 마무리 불안과 해결사 부재를 드러내며 기세가 꺾였던 삼성은 18일 SK전에서 선발 호지스와 마무리 임창용의 호투로 단숨에 사기를 회복했다.
하위 타선의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부진을 보였던 김한수가 이날 솔로 아치를 그려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고 조동찬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수훈상을 받아 기세를 올렸다.
부상중인 진갑용의 투혼도 선수단에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다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박한이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박종호의 활약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어 삼성은 6승1무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복안이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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